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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앵커 멘트> 일찍 고향에 가려는 귀성객들로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은 어제 오후부터 북적였습니다. 손에 선물 보따리를 들고 설레는 마음으로 귀성길에 나선 시민들 표정을 최형원 기자가 둘러봤습니다. <리포트>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각. 회사원 최영환 씨가 평소보다 일찍 자리를 정리합니다. <녹취> "주임님, 먼저 일어서 보겠습니다. 설 잘 쇠세요." 근처 백화점에서 시골 어른들께 드릴 선물을 사고, 숨돌릴 새도 없이 차를 몰고 고향길을 재촉합니다. <인터뷰> 최영환(귀성객) : "차도 좀 막힐 것 같고 연휴에 할머님 모시고 바람이라도 쐬러 가려고 좀 서둘렀습니다." 열차 시간에 늦지 않으려고 종종걸음을 치는 귀성객들. 어린 아이들도 부모 손을 잡고 아장아장 따라갑니다. 바리바리 싸든 선물 보따리엔 고향 친지들을 그리는 정이 가득 담겼습니다. <인터뷰> 정동민(귀성객) : "가족들하고 자주 못 보니까 이야기 많이 하고 손녀 재롱도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요." 터미널도 일찌감치 귀성길에 나선 사람들로 북적입니다. 평소보다 세 배나 많은 승객이 몰리면서 버스가 한 시간 가까이 지연됐지만,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다는 설렘에 기다리는 시간도 마냥 즐겁습니다. <인터뷰> 박대건(귀성객) : "고향이라는 게 항상 좋은 곳이니까 기분 좋죠." 본격적으로 시작된 귀성행렬, 몸은 힘들지만 마음 가득한 고향 생각에 피곤함도 잊었습니다.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.